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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중·고교 제2외국어 中·日語 '편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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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내 중ㆍ고교의 제2외국어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33개 고교 중 일본어와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교는 300개 교가 넘었지만, 러시아어나 독일어 등 서양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교는 20%가 채 안 되는 60여개 교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은 도내 574개 중학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433개 고교 중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로 중국어Ⅰ과 중국어Ⅱ를 개설한 학교는 각각 313개교, 211개교였다. 또 일본어Ⅰ을 개설한 학교는 361개교, 일본어Ⅱ를 개설한 학교는 233개교로 집계됐다.

그러나 독일어ㆍ프랑스어ㆍ스페인어ㆍ러시아어 등 서양어와 아랍어 가운데 한 과목이라도 선택한 학교는 63개교에 불과했다. 외국어별로 보면 독일어를 선택한 학교는 17개교, 프랑스어를 선택한 학교는 28개교, 스페인어를 선택한 학교는 27개교였다. 러시아어와 아랍어를 선택한 학교는 4개교와 1개교에 그쳤다.


도내 574개 중학교에 개설된 생활외국어 과목도 중국어와 일본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학교중 영어 외에 생활외국어로 중국어를 개설한 학교는 271개교, 일본어를 개설한 학교는 261개교로 분석됐다.

반면, 서양어를 한 과목이라도 개설한 학교는 19개교에 불과했다. 언어별로는 프랑스어 18개교, 스페인어 15개교, 독일어 6개교 등이다. 러시아어와 아랍어 과목을 개설한 중학교는 없었다.


이처럼 도내 중ㆍ고교의 제2외국어 과목 개설이 중국어와 일본어 중심으로 편중된 것은 평소 접하기 쉬워 상대적으로 배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란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양어를 중심으로 제2외국어를 개설하는 중ㆍ고교에 운영비와 교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부산외대, 경희대 등과 중ㆍ고교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ㆍ고교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 특히 서양어 교육에 대한 홀대가 지속될 경우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국제적 인재 육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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