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울랄라부부'의 김정은이 결국 낙태를 포기했다.
29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연출 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에서는 몸이 바뀐채 임신에 성공한 수남(신현준 분)이 아이를 떼려고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침대 위에 누운 수남은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결국 마음을 돌렸다.
이날 방송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분한 월하노인(변희봉 분)은 여옥(김정은 분)의 몸에 들어간 수남에게 태아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려주며 "이 소리는 생명의 잉태를 알리는 보배스러운 소리"라고 일갈했다.
'콩닥콩닥' 뛰는 자신의 아이의 심장 소리에 수남은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입술을 깨물다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박차고 나왔다.
뱃속의 아이를 매개로 수남과 여옥은 다시 마음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아이 때문에 상경한 여옥의 어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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