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9ㆍ10대책 이후 거래가 꾸준히 늘면서 주택업계가 분양물량을 늘려잡고 있다.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11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14개사가 18개 사업장에서 1만81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1만4625가구 대비 24.2% 증가한 수치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비중이 높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95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258가구 ▲인천 1861가구 ▲부산 2058가구 ▲전북 1078가구 ▲경북 95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이 8031가구, 분양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이 각각 4832가구, 5298가구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9·10대책이 시행된 이후 수요자들이 움직이며 주택업체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취득세 감면과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분양 물량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실수요자라면 가격 경쟁력은 물론 입지적 여건이 좋은 알짜 단지를 내집 마련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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