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제 10회 KAI 항공우주 논문상' 공모전을 통해 연구 성과가 탁월한 6편의 논문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AI 항공우주 논문상은 대학(원)생들의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학문적 관심 고취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다.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의 후원 속에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올해 KAI 항공우주 논문상은 서울대학교 임현, 이현범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마이크로 쿼드로터 시스템의 개발 및 광류 센서를 이용한 자동 정지비행의 구현'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논문을 통해 지상 컴퓨터와의 연동 없이도 정지비행을 할 수 있는 알고리즘 및 시스템을 개발해 향후 전파 교란 및 사고 등 GPS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무인기의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토해양부장관상은 '친환경 가스터빈 연소기의 연소동 특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서울대학교 김민기씨가 수상했다. 그는 항공용 및 발전용 가스터빈에서 사용되는 예혼합 연소기에서의 연소동 특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친환경 가스터빈 연소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요소를 제시했다.
KAI 사장상에는 '항공기 후방동체 Shroud 균열 수리기법 및 수명 향상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제출한 영남대학교 박성상씨가, 우수상에는 강민우씨(경상대)와 정성민씨(숭실대), 장려상은 김동건·한국일·박상준팀(중앙대) 등이 각각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김현진(임현팀), 윤영빈(김민기) 교수가 지식경제부장관상과 국토해양부장관상 수상을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제 32회 항공의 날을 기념해 30일 오후 3시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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