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엔 또 누가나올까? '개콘' 기다리는 이유
[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일요 예능프로그램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게다가 지난주에 비해 시청률까지 상승했다. 아마도 미쓰에이 수지, 박해진, 카라 등 인기가수와 연기자들의 '과외출연'이 큰 힘이 됐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개콘'의 전국시청률은 20.8%. 일요예능의 강자인 SBS '일요일이 좋다'(17%)와 KBS2 '해피선데이'(16.1%) 시청률을 넘어선 수치다.
또 이 수치는 지난 주 '개콘'이 기록한 20.5%의 시청률보다 0.3%포인트나 상승한 수치여서 눈길을 끈다.
이처럼 '개콘'이 꾸준히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의 1위를 달릴 수 있는 이유는 '캐콘'만의 참신함과 함께 인기 연예인의 등장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이번주는 어떤 연예인이 나올까'하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도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들이 '생활의 발견' 코너에 출연, 개그본능을 맘껏 과시했다. 특히 수지는 과거 김준현과의 '뽀뽀 해프닝'을 적극 해명하며 웃음을 줬다. 최근에는 '꽃거지' 코너에 박해진이 등장, 색다른 즐거움을 줬으며 해외스타 장백지 또한 '정여사'코너에 모습을 보여, 많은 개콘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개콘 출연에 국내와 해외 스타 가리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콘'에 출연하는 인기스타들이 '개콘'의 높은 시청률을 활용하는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개콘'이 이들의 등장으로 신선함을 받기도 한다"며 "상호 '윈윈 효과'가 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음주엔 과연 어떤 스타가 등장할까?' 대중들의 색다른 관심사가 '개콘' 상승세에 크게 한몫 하고 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