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허리케인 '샌디'의 접근에도 월요일인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정상 개장한다고 NYSE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 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NYSE와 나스닥 OMX 등은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리브 해역을 통과하면서 최소 65명의 인명 피해를 낸 샌디는 28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동부 해안으로 접근 중이다.
NYSE측은 나스닥시장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아직 월요일 개장 방침이 바뀐 것은 없다고 전했다.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지난주부터 샌디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교통 및 전력이 단절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허리케인 피해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행동지침을 내부 전산망에 게시했으며 비상 연락망을 재정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회사 등은 뉴저지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월요일에 맨해튼 직장에 쉽게 출근할 수 있도록 인근에 호텔방을 얻어주기도 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들에도 월요일인 29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피 명령을 내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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