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비로 하루가 연기된 한국시리즈 3차전. 예고됐던 선발투수 대결은 다음날 그대로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취소된 경기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선발투수 대결에 변화는 없다. 삼성은 배영수, SK는 데이브 부시가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배영수는 정규시즌 SK를 상대로 이닝이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3경기에서 11실점(10자책점)했지만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을 챙겼다. 피안타율은 0.289. 문학구장에서의 기억은 나쁘지 않다. 2경기(16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부시는 조금 다르다. 홈팬들의 응원에도 10경기(50.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09로 부진했다. 승률은 3승 3패로 50%. 삼성을 상대로는 비교적 빼어난 피칭을 뽐냈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55에 불과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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