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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김동욱 "거듭된 부진, 스트레스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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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김동욱 "거듭된 부진, 스트레스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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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연봉만큼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했다. 오늘 경기를 발판으로 컨디션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부진을 거듭하던 김동욱(오리온스)이 모처럼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김동욱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0점, 3리바운드로 팀의 83-77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 오리온스와 4억5천만 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한 김동욱은 발목 수술 후유증으로 제 몫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평균 득점 7.7점의 초라한 성적표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동욱은 "한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팬들의 원성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발목 상태가 완전하지 못해 다음 게임을 장담할 수 없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틀 동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무리해서 뛰기보다 후반에 열심히 하려고 계획했다"며 "10~15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김)동욱이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지만 팀을 위한 마음으로 교체 사인도 마다했다"며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한 희생 정신을 보여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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