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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탠드(News Stand) 또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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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탠드(News Stand) 또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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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인정’ 여배우, “난 창녀다” 충격 발언!
20대 미모 발레女 , 상대男 스킨십 때문에 ‘결국’

인터넷 포털의 기사 제목들이다. 그러나 제목을 클릭하면 전혀 다른 기사가 펼쳐진다. ‘난 창녀다’라고 말한 배우의 기사는 “파파라치에 사진을 찍히면 창녀같은 기분이 든다”라는 내용이다. 20대의 발레리나는 상대 발레리노와 호흡을 맞추다가 결혼했다는 이야기다.언제나 당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마우스를 가져간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또 낚였다!’로 끝난다.


내년부터 네이버의 뉴스캐스트(News Cast)가 뉴스스탠드(News Stand)로 바뀐다. 네이버 측은 지난 19일 “뉴스캐스트로 인한 언론사간 과도한 경쟁과 선정적 보도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 는 이유로, 기존의 뉴스캐스트를 2013년부터 뉴스스탠드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뉴스캐스트는 뉴스를 중계하는 입장이지만, 뉴스스탠드는 가판대이니 독자들이 알아서 보란 이야기다.


올해까지 기사 제목만 봐서는 어느 언론사인줄 알 수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해당 언론사 내에 들어가서 기사를 봐야 한다. 독자는 네이버가 선정한 52개 언론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게 된다. ‘특정 언론 몰아주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상 주요 언론사들은 속이 탄다. 이제부터 큰물에서 독자를 낚지 못 하고, 자기 간판을 건 작은 저수지에서만 낚시해야 한다.


클릭률이 낮아지면 수입은 떨어지니 밤잠이 안 올 것이다. 차라리 네이버에 언론기사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엄포도 놓아 봤지만, 네이버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한때 독과점 소리를 듣던 언론사들이 네이버가 독과점이라며 쌍심지를 돋운다. 남이 하면 ‘독과점’, 내가 하면 ‘경쟁력 우위’인가. 결국 세상은 인과응보로 돌아가나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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