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본이 병아리를 잃고 상심에 빠진 조카에게 눈치 없이 막말했다.
26일 방송된 KBS2 '닥치고 패밀리'(극본 서재원, 연출 조준희 최성범) 50회에서는 막봉(김단율)이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온 뒤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막봉은 병아리가 추울까 거실에 집을 만들어준 뒤 키우려했다. 하지만, 이를 몰랐던 우본(이본)은 냄새가 난다며 밖으로 병아리를 내놨다. 결국 병아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막봉은 병아리를 잃어버리고 노심초사했다. 이에 석환(안석환)과 신혜(황신혜)는 고양이가 잡아먹은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함부로 입 밖에 내지 못했다. 순진함 그 자체인 막봉이 상처를 입을까 걱정했던 것.
하지만 그 순간 나타난 우본은 거리낌 없이 막봉이 상처를 입을만한 말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본은 "고양이가 확 잡아먹었나보다" "아래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 등의 말을 꺼내 결국 막봉에게 상처를 줬다.
우본의 말을 들은 막봉은 "아니에요, 무사할 거예요"라며 "병아리는 날개가 있으니까요"라고 마지막까지 순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돌변해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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