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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뛴 50년·뛸 50년]현대重, 건설장비 고속성장 지난해 매출 2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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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뛴 50년·뛸 50년]현대重, 건설장비 고속성장 지난해 매출 29% 늘어 ▲현대중공업 건설장비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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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는 지난해 전년보다 29% 늘어난 37억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7일 미국의 세계적인 엔진 전문기업인 커민스와 각각 50 대 50의 비율로 총 66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장비용 엔진 생산법인인 '현대커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커민스는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7만8000㎡(2만3500평) 부지 위에 세워진다. 연산 5만대 규모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이번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은 굴착기ㆍ휠로더 등 건설장비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출이 증가한 만큼 핵심부품인 엔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가 중요해진 것이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은 중남미와 중동ㆍ러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해외 생산공장 설립 등으로 주요 시장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브라질 건설장비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개최 등으로 인해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브라질 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마련의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최대인 120t급 초대형 굴착기를 출시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유일하게 1.6t급 미니 굴착기부터 120t급 초대형 굴삭기까지 제품 진용을 갖췄다. 120t급 굴착기는 길이 14.5m, 높이 6.5m, 너비 5.5m 크기다. 최대 출력이 750마력에 달해 현재 수입되는 외국 장비보다 많게는 10% 뛰어나다. 주로 석탄 및 석회석을 채굴하는 광산용 장비로 쓰여 러시아ㆍ호주ㆍ인도네시아 등 광산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굴착기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해 한층 수월해진 장비관리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건설장비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는 위성통신을 이용해 세계 곳곳에서 작업 중인 굴착기의 상태와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파악ㆍ분석할 수 있는 첨단 정보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 장비의 고장 여부 및 소모성 부품 교환 시기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위성항법장치(GPS)와 전자지도를 활용한 위치추적 기능 및 엔진 시동 제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굴착기의 도난 및 불법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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