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못난이 송편' 김정화 "친구에 따뜻한 손 내밀어달라" 바람 전해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못난이 송편' 김정화 "친구에 따뜻한 손 내밀어달라" 바람 전해
AD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정화 주연의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극본 최현경, 연출 이은규)이 뚜렷한 주제의식과 탄탄한 연출, 젊은 배우와 중견배우가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연기로 기대 이상의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내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극중 왕따 현실에 고뇌하는 교사 '주희'로 분해 내밀한 연기를 선보인 김정화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화해와 소통의 메시지를 담은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촬영하는 동안 내내 많은 것을 느꼈고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못난이 송편'이 지금도 혹시 왕따의 가해자, 피해자, 혹은 방관자일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24일 전편이 방송되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진한 공감을 이끌어낸 '못난이 송편'은 25일 방송된 후편에서 극중 주희(김정화 분)가 방관했던 과거 친구들과 현재 왕따로 상처받은 그녀의 제자들 모두 화해하고 치유해가는 모습을 암시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전편에서 왕따로 서로 상처받은 제자들의 모습에서 왕따의 방관자였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린 주희는 왕따로 인해 현재까지 상처를 안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아영(경수진 분)과 소정(장지은 분)을 찾아가고 두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화해의 길로 이끌었다.


또한 선생님이 아닌 왕따를 경험한 선배로서 지금 자신의 잘못과 마주서야 한다는 진심을 담은 주희의 충고는 예빈(주다영 분)과 유민(김보라 분)이 자살시도로 의식을 잃은 세진(조정은 분)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게 만들었고 세진의 의식회복 가능성을 암시하며 끝을 맺었다.


극중 "왕따는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이지만 일어난 이상 피해자도 가해자도 방관자도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어."라는 주희의 대사는 '못난이 송편'의 주제를 대변한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과 관련 SNS에서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현직교사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의 공감 의견들이 이어졌다. "우리 사회 모두가 보아야 할 드라마"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에 재방송 부탁드립니다 " "드라마를 보는 내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상처에 당당하게 직면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여태 그 상처에 둘러싸여 괴로워만하고 있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버렸다." "못난이 송편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등 다양한 공감과 호평이 주를 이뤘다.


한편 '못난이 송편'을 계기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정화가 학생들에게 보내는 친필메시지가 25일 교육과학기술부 트위터(@saystopbullying)를 통해 공개됐다. 이 메시지에서 김정화는 "학교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손! 내밀어주세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해요~"라는 소망을 전했다.


김정화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정화가 향후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MBC '잠깐만'캠페인 참여, 학생 동아리가 펼치는 '블루밴드 캠페인'홍보, 가해학생 연극치료 캠프의 일일교사 참여 등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