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보라가 '왕따 소녀'로 변신해 화제다.
MBC 특집극 '못난이 송편'(극본 최현경, 연출 이은규)에서 시니컬한 '왕따 소녀'로 변신, 애절한 눈물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김보라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못난이 송편' 1화에서 김정화가 가르치는 반의 학생이자 주다영, 조정은에게 따돌림 당하는 서유민 역을 맡아, 시니컬하면서도 마음만은 순수한 중학생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자신이 왕따를 당하는 것에 대해 자책하면서도 자신을 따돌렸던 세진(서유민)이 예빈(주다영)에게 왕따를 당한 후 자살을 기도하자, 그 또한 자신의 책임이라고 여기며 안타깝게 생각한 것.
특히 주희(김정화)의 문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종일관 무뚝뚝한 표정으로 대꾸를 하다가도 세진의 사고 후 주희 앞에서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는 등, 2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명품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보라양의 눈물연기에 제 맘도 아팠어요. 왕따는 정말 나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고 갑니다" "처음엔 차가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보라양 완전 마음 여린 소녀였네요!" "'정글피쉬' 이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봤음 좋겠어요" "보라 때문에 내일 2화도 본방사수!" 등 김보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못난이 송편'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 등을 그린 드라마로 따돌림이 가해자나 피해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에게까지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보여줌은 물론, 그 이후의 화해와 소통의 과정까지 그린 작품으로 25일 오후 9시 55분에 제 2화가 방송 된다.
한편 김보라는 영화 '용의자 X'에서 이요원의 조카 윤아 역을 맡아,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명품 연기를 보이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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