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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비중확대<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연구원은 "올해 들어 LG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3년 LG 주가흐름의 주요 변수는 핵심 자회사 전망과 밸류에이션이었는데, 특히 할인율이 53~55%선에 근접한 수준에서 주가는 저점을 형성했고, 자회사 전망이 개선될 경우 빠른 반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는 LG전자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해 할인율이 54%에 이르러, 추가하락위험은 크게 낮아진 반면 LG전자와 LG화학의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 해소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준은 비중을 확대할 좋은 시점"이라며 "LG전자LG화학은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하고 있고 LG가 그린비즈니스 강화차원에서 대주주로서 계열사들과 함께 롤스로이드사로부터 연료전지업체를 인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 9월 LG실트론이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실트론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상장추진에 따른 주가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그는 "실트론은 상장 시 신주발행 없이 2대주주인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매각만 이뤄질 예정인데 실제 IPO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상장이 진행되더라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1조4000억원으로 상장이 처음 추진된 지난해 예상수준인 1조8000억원~2조원보다 낮을뿐더러 LG 순자산가치(NAV)에 산정한 가치와 유사해 LG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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