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트북·태블릿·올인원 등 70여종 출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이 26일 자정을 기해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됐다. 한국MS도 국내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MS가 컴퓨터용 새로운 OS를 선보인 것은 2009년 10월 윈도7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윈도8은 기존 PC는 물론 태블릿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OS로, 터치 사용자환경(UI)과 모바일앱 거래장터인 윈도스토어를 지원한다.
윈도8은 기존의 윈도와는 다른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 우선 첫 화면은 타일 모양의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을 위해서다. 사용자는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앱과 콘텐츠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넷익스플로러(IE) 10'을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윈도8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140여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윈도8을 탑재한 태블릿PC ‘서피스’도 동시 발매됐다.
개인을 위한 윈도8으로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8'과 전문가를 위한 '윈도8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윈도8 프로는 윈도8을 기반으로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PC 관리 및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기업용 제공되는 '윈도8 엔터프라이즈'는 모바일 기능과 함께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는 윈도8과 함께 노트북, 태블릿, 컨버터블, 올인원 등 다양한 형태의 윈도8 PC 70여종이 출시된다. 일부는 윈도8 출시 기념행사에서 공개됐다.
한국MS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8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담은 운영체제"라며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사용자에게 가장 맞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