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의 회계연도 4·4분기(7~9월) 이익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면 매출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4·4분기에 주당 8.67달러, 총액 82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주당 8.75달러, 총액 83억달러에 미달했다.
4·4분기 매출총이익률도 40%로 집계돼 예상치 40.5%에 미달했다.
하지만 4·4분기 매출은 359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358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은 차기 회계연도 1·4분기에는 주당 11.75달러의 순이익과 약 52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 주당 순이익 15.49달러, 예상 매출 551억달러에 미치지 못 하는 것이다.
4·4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1400만대로 블룸버그 집계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530만대에 미달했다.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2690만대로 예상치 2630만대를 약간 웃돌았다.
아이팟과 맥 컴퓨터 판매량은 각각 530만대, 490만대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580만대, 490만대였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정규장 거래에서 전일 대비 7.29달러(-1.18%) 하락한 609.54달러로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현지시간 오후 4시58분 현재 정규장 종가 대비 3.48달러(-0.57%) 추가 하락한 606.06달러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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