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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발사]최첨단 우주센터에 휴대폰은 안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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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 취재진을 비롯한 수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때아닌 '불통 해프닝'이 벌어졌다. 취재진에 통화 대란이 발생했다. 나로우주센터에는 현재 5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취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취재진 뿐만 아니라 스태프 등 관계자들 까지 합치면 1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한 곳에 몰려있다.


KT 회선을 쓰는 취재진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이용가능하다. 반면 SK텔레콤 이용객들은 통화가 중간에 끊기거나 아예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을 쓰는 한 이용자는 "통화가 연결됐다가 끊겼다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취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는 2G 회선만 설치돼 있다. 대부분 3G와 LTE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당황하기 마련. KT는 이에 대비해 이동중계기를 설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반면 SK텔레콤측은 이동중계기를 설치하지 않아 통화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주개발의 최첨단지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동중계기의 유무에 따른 원인도 있겠지만 우주센터의 보안 등으로 휴대폰 통화가 잘 되지 않는 여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로우주센터=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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