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9위에 그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위스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세계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브랜드컨설팅기업 퓨처브랜드(FutureBrand)는 이날 발표한 2012~2013 세계 국가브랜드지수(Country Brand Index)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가 경제·문화·사회안정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크리스 누코 퓨처브랜드글로벌 회장은 “최근 세계가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스위스의 국가브랜드는 자유로움, 관용, 투명성, 자연환경보호 등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CBI의 평가기준에서 정치적 자유·환경친화도 등에서 지난해 1위였던 캐나다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일본, 4위는 스웨덴, 5위는 뉴질랜드가 선정됐다. 호주, 독일, 미국, 핀란드, 노르웨이가 순서대로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25개 국가에는 몰디브, 모리셔스, 버뮤다제도, 코스타리카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키프로스·나미비아에 이어 49위로 순위권 밖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42위에서 더 순위가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 평가에서는 한국이 쇼핑 부문에서 13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CBI는 미국·캐나다·영국·독일·일본·프랑스 등 선진국을 포함해 터키·러시아·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UAE·인도·중국 등 신흥국까지 전세계 18개국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각국별 삶의 질, 기업환경, 문화유산, 관광 등의 분야에서 가치점수를 평가했다. 여기에 인지도, 친화도, 선호도, 해당국가를 방문할 의향 등을 함께 점수로 환산해 국가브랜드를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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