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25일 올해 3분기에 매출 2340억원, 영업이익 83억원(KGAAP기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실적발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은 순수조명, 해외 자동차 및 해외 TV부문을 포함한 IT 전부문의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증가로 지난 분기 대비 11%,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 분기 대비 407%,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조명 부문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매출이 6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또한 공정혁신과 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 칩 판매확대에 따른 이익률 향상으로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로 전기 대비 18%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매출 2200억~2400억원, 영업이익률 2~3%를 실적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IT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아크리치 및 자동차, 조명분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체 매출은 유지되는 수준으로, 이익률은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4분기에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LED 조명수요를 준비하기 위한 제품개발, 마케팅 및 인프라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성훈 서울반도체 상무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포함한 러시아, 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을 거점으로 아크리치 및 엔폴라와 같은 서울반도체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내세워 조명용 LED 시장에 대해 세일즈·마케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조명시장 확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김영욱 서울옵토디바이스 부사장은 "서울옵토디바이스도 LED칩의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용 제품 매출이 확대되고 UV LED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돼 서울반도체와 함께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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