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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씨, 146억 오일샌드 공급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 케이아이씨가 146억원 규모의 오일샌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아이씨는 크룹캐나다(Krupp Canada)와 오일샌드 '서지빈'(Surge Bi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46억1211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4% 규모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4일부터 내년 12월15일까지다.

'서지빈'(Surge Bin)은 채굴한 오일샌드에 물을 배합하여 저장하는 설비로 캐나다 앨버타주의 오일샌드 광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케이아이씨는 이외에도 오일샌드를 분쇄해주는 크러셔(Crusher) 등 다양한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3년부터 캐나다 시장에 진출해 1000억원 규모의 오일샌드 설비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잠시 투자가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일 케이아이씨 대표는 "올해는 지난 2009년 매출 1507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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