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부처에 분산된 관리ㆍ지원체계를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이 단지는 국가와 지자체, 산학연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가적 사업화 촉진 연구개발지원단지로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25%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정부는 우선 1단계로 예정된 핵심인프라 시설 구축을 내년 하반기까지 차지 없이 끝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비 836억원, 장비비 994억원 등 총 190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ㆍ지식경제부 등으로 분산됐던 행정관리 및 재정지원 체계를 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우수연구인력을 178명 충원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2개 단지에 총 851명을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2014년 이후 재단법인이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비, 운영비 등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립기반 확보방안을 적극 찾기로 했다.
김 총리는 "내년은 인프라 조성을 끝내고 연구개발지원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첨단의료산업을 앞선 IT기술 등 경쟁력 있는 분야와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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