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비젼, 다목적 가변형 스마트폰 로봇 개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나비젼은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가변형 스마트폰 로봇을 개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12'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로봇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엔터테인먼트, 원거리 화상 통화·지능적 대화가 가능한 텔레프레전스, 원격 감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와 탱크 두 가지로 형태로 외관을 변형할 수 있으며 추가 부속품을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형태와 색상으로 조립 가능하다. LED, 적외선·초음파 센서,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로봇에 추가로 부착할 수도 있다.

또한 VPL 기반의 지능형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iRSP)을 이용하면 개인 스마트폰 로봇 뿐만 아니라 교육용 로봇 플랫폼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iRSP는 KIST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지난 10년간 보나비젼에서 개발한 서비스 기반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로봇의 크기는 125mmx175mmx165mm, 무게는 550g이다. 현재 안드로이드(2.3버전 이상) OS를 지원하고 있으며 곧 iOS도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가변형 로봇 디자인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며, 로보월드 기간 중 로봇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다.

심민보 보나비젼 대표는 "클라우드와 연동한 스마트 폰의 무한한 콘텐츠와 결합한 스마트폰 로봇은 모든 스마트폰 세대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급속하게 다변화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