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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10원 전쟁··10년전 가격으로 소비자 지갑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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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통업체들이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 하락에 가격 할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반값 경쟁에 이어 10년 전 가격을 내세워 최저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열기에 도전하고 있는 것.

특히 가격 경쟁이 격화되면서 10원이라도 더 싸게 하기 위한 업체간 눈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동안 삼겹살ㆍ목심(100g)을 830원에 판매한다.

현재 지육도매가가 1kg당 2822원으로 최근 5년 이래(2007년 10월 지육도매가(1kg) 2664원) 가장 폭락 시세를 보이면서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해5월 지육가인 6898원과 비교시 절반도 안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g당 800원대에 판매해 양돈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3주 간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평소보다 3배 많은 180톤 가량을 준비해, 정상가보다 40% 가량 저렴한 980원에 판매한다.


겨울 대표 과일인 '서귀포 햇 감귤(3.5kg/1박스)'을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발열내의 상품을 준비해 '남성 발열내의(상/하)'를 각 9900원에, '여성 발열내의(상/하)'를 각 9900원에 시중가 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공동구매를 들고 나왔다. 라면, 기저귀, 쌀 등 생필품 공동구매를 실시해 기존 가격보다 최대 43%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각 매장 고객서비스센터와 롯데슈퍼의 인터넷 몰인 E슈퍼 (www.lottesuper.co.kr) 에서 접수를 받으며 신라면, 하기스 기저귀, 고춧가루, 햅쌀, 국물용 멸치 5품목에 할인가를 적용한다.


GS25는 가격이 오른 고춧가루를 최저가로 판매한다. 고추산지로 유명한 경북영양과 전북고창에서 생산된 고품질 고춧가루를 다음 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것.


이번에 판매하는 영양, 고창 고춧가루는 모두 1kg 단위 상품이며 2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증정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가격은 4만8000원. 2+1 행사를 감안하면 3kg에 9만6000원으로 1kg 3만2000원에 구매하는 셈이다.


통신사 제휴 멤버쉽카드(LGU+, ollehCLUB) 15% 할인까지 더하면 2만7200원으로 고품질 고춧가루 1kg를 구매할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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