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케이블 TV와 홈쇼핑 등 기존 사업과 함께 N-Screen 사업,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B2B 서비스 등 신규사업에 뛰어들어 내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
CJ오쇼핑이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이 내달 9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tving', 'hello mobile' 등 신규 사업의 성공적 런칭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케이블 TV 1위 사업자로서 쌓아올린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995년 설립된 이후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케이블 방송 서비스외에도 홈쇼핑 광고, 인터넷 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블 TV 가입자는 올해 6월 기준 34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N-Screen 'tving'의 경우 2010년 런칭이후 현재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hello mobile'은 2012년 시작한 MVNO서비스로 현재 14만명의 가입자를 보유 중이다.
변 대표는 "상장 후에도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스마트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공모희망가는 1만4000~1만9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889만2418주다.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의 지분은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자금은 추가적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비롯해 신규사업의 강화 및 부채 변제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4일~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1일~다음달 1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9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 KDB대우증권, JP모건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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