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빚더미에 앉아 있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이 콘도 및 골프 회원권을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수성 의원(새누리당)이 지경부 산하 71개 공공기관의 각종 회원권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52개) 기관이 콘도 및 골프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콘도 회원권의 경우 2137구좌(555억원 상당)에 달했고 골프 회원권은 19구좌(26억8000만원)였다.
한전은 564구좌(184억원)의 콘도 회원권을, 가스공사는 170구좌(36억원)의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었다. 가스공사는 별도의 연수원도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은 "공공기관의 콘도 및 골프 회원권 보유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정 여력이 좋지 않거나 과대 보유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는 매각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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