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일본 재계는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을 대비해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을 바라고 있다.
일본 재계단체인 게이단렌(經團聯, 우리의 전경련)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23일 삿포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겨울 홋카이도의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해 후쿠시마원전의 재가동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추운 겨울에 전력부족으로 정전이 발생하면 인명과도 직결된다"면서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일본 내에서는 현재 원전재가동 결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혼선을 보이고 있다. 일본 재계는 그간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지역의 충분한 이해를 얻으면서 재가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원전 재가동의 최종 판단을 누가할지에 관해 정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견해가 다르다"면서 "원전의 재가동은 안전성 확보가 전제가 되지만,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에도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최종 판단을 누가 하는가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는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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