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내년도 세입 예산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경기가 나쁜데)내년 세수 확보에 문제가 없겠느냐'는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 질문에 "올해는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내년 세입예산 달성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내년 우리 경제가 정부 전망치(4%)보다 0.5%포인트 낮은 3.5% 정도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세수도 정부의 예상보다 13조6000억원 적을 것이라는 게 정책처의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런 주장에 대해 "성장률 1%포인트 차이에 따라 1조 원 정도 세입 차이가 나는 걸로 본다"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게 보면서 세입이 13조6000억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건 격차가 너무 크다"고 반박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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