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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독서왕 천재소년, 금강대 최연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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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 이전 수만권 책 읽어···토익 850점, 신HSK5급, 한국사1급, 바둑 아마 5단

14살 독서왕 천재소년, 금강대 최연소 합격 14살 최연소로 금강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독서왕 김민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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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1998년 8월생 14살 독서왕 천재소년이 금강대학교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인 김민식(충남 청양)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1년여만인 올 4월과 8월에 중·고교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9월에 금강대 수시모집 전형 사회과학부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김 군은 4살 때까지 집에 있던 2000여권의 동화책을 읽고 5살때부터 시립도서관에서 하루 40여권의 책을 읽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문열의 삼국지를 20번 이상, 4학년 땐 미국 대학경제학 책을 이해하며 읽었다. 이렇게 해서 초등학교 졸업 전에 여러 분야의 책을 읽은 게 수 만여 권에 이른다.


김 군은 또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5~6개 외국어를 습득을 목표로 스스로 공부해 토익 850점, 중국어 신HSK 5급을 취득하고 한국사 1급 시험에도 합격했다.


토론식수업을 좋아하는 김 군은 이런 독서량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주입식교육에서 벗어나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을 하고 싶어 중·고교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금강대에 지원했다.


토플과 중국어시험, 독서와 독서록 쓰기, 대입시험을 준비 등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매주 화요일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틈틈이 청소년복지센터와 사회복지법인 정수원 등에서 봉사하고 있다.


또 바둑도 아마 5단의 실력으로 세계청소년 바둑대회 우승경력까지 있는 김 군은 봉사시간 틈틈이 또래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요즘 도서관 개방시간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도서관에서 지낸다는 김 군은 2014년에 사법고시와 만 20세가 되면 행정고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금강대에 입학하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빈곤지역 등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군의 어머니 이숙진(44)씨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금강대에 관한 소개기사를 읽고 재학생들 실력과 전국 최고수준의 장학제도 등의 전폭적인 학교 지원, 외국어 공부를 비롯해 전문인재나 공공인재양성에 있어서 입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등 아들이 공부하기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지원을 권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의 동생 김민지(13)양도 올 8월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내년 4월 대입검정고시 뒤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한편 금강대학교는 지난해도 1997년생 14세 소년, 황태성군이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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