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학 장학금 수혜 현황서 1위…1인당 평균 737만원 지급, 등록금 700만원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등록금 1000만원 시대 ‘반값 등록금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학생들이 받은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현황에서 금강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 장학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장학금 수혜현황에서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46만원인 가운데 금강대는 평균 737만원으로 국내 전제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건 지난해 학생 1인당 등록금(700만원/1년)보다 37만원 더 많은 것으로 등록금 이상의 장학금 수혜가 돌아가 ‘반값 등록금’의 의미조차도 무색케 하고 있다.
금강대는 신입생 모두에게 전액장학금을 비롯해 2학년 이상 재학생에게도 일정 성적(2.7)이상이면 인원제한 없이 장학금을 주고 외국 명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우수 졸업생에게도 장학금을 주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정병조 금강대 총장은 “2012년 개교 이래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금강대는 대학 규모나 학생수, 소재지 같은 하드웨어적 부분보다 교육시스템과 학생 개별적 관리능력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부분의 우월성을 우선시하는 ‘소수정예교육’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여러 장학제도와 뛰어난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대는 대학정보공시 주요 항목인 ▲학생 1인당 교육비(2480만원) ▲전임교수확보율(131%) ▲전인교원 1인당 학생수(15명) ▲중도탈락학생 현황(2.1%)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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