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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홈 경기 당일 '우승 시내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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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홈 경기 당일 '우승 시내버스' 운행 [사진=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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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전북 현대가 홈경기 관중 편의를 위해 임시순환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전북은 23일 전라북도-전주시와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 전주월드컵 경기장 노선의 시내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스 운행은 주말 홈 경기에 한정되며 27일 오후 4시 전북-FC서울의 K리그 37라운드 경기부터 시즌 종료 때까지 운행된다. 전북은 "축구팬 교통편의를 도와 접근성 제고 및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은 지난 몇 년간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지자체 측에 임시순환 시내버스 운행을 요청했다. 운수회사 잉여버스 부족과 기사난이 걸림돌이었다. 다행히 K리그 2연패에 대한 구단 의지와 지자체의 여가선용 확대 노력이 접점을 찾으며 결실을 맺었다.

전라북도의 협조와 시내버스를 관장하는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설득했다. 이에 도내 5개 시내버스 운수업체(신성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고속, 시민여객) 대표단은 운영의 어려움에도 각각 업체별 버스 1대씩을 전북 홈 경기 날 배차하기로 결정했다.


전북은 올 시즌 우승을 염원하는 뜻을 담아 버스노선 번호를 2012번으로 결정했다.


버스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덕진종합경기장 정문에서 서부우회도로를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 호남제일문까지 운행된다. 경기 후에는 호남제일문에서 기린대로를 통해 덕진 종합경기장까지 5대가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향후 이용객 증대와 함께 지역 랜드마크 코스로 정착될 경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적극지원에 나서준 지자체와 버스회사에 감사한다"라며 "전주성 만원 관중과 함께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경기 관람 편의와 중계방송 일정 등의 사유로 27일 서울전 경기시간을 오후 3시에서 4시로 변경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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