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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2척 '나로호 궤도' 동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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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2척 '나로호 궤도' 동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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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오는 26일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를 앞두고 최신예전투기와 이지스함들이 전남 여수ㆍ고흥 해상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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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군관계자는 "공군은 최신예전투기 F-15K 등이 공중초계활동을 하고 이지스함들이 나로호의 궤도추적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나로호 1차발사때 세종대왕함을, 2차 발사때는 2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출동시켜 나로호발사를 지원했다. 이번 3차 발사때는 이지스함 2척이 제주도 서남방지역에 배치돼 동시에 나로호의 궤도추적에 들어간다.


해군의 이지스함은 원거리 대공방어, 대함ㆍ대잠수함전, 탄도탄 방어체계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이 전투체계를 이용해 이지스함은 1000여km에서 날아오는 탄도탄을 탐지할 수 있으며 사거리 내로 접근하면 함정에 장착된 SM-2 함대공미사일 등으로 요격할 수 있다.


우주발사체는 민간위성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핵이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는 것만 다를 뿐 적용되는 발사기술은 동일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대비능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공군은 F-15K, KF-16 등 전투기를 지원한다. 임시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 나로우주센터 상공에 접근할지 모르는 민간ㆍ군용기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F-15K전투기는 표적획득장비(TIGER-EYEs Targeting Pod)를 이용해 나로호 발사 10초 전부터 발사 후 70초까지 나로호의 발사궤적(상공2km~12km)을 촬영한다.


나로우주센터에 제공될 이 영상은 나로호 개발 데이터 분석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군요원을 우주센터로 파견해 오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기상ㆍ비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경찰도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3002함(3000t급)이 22일 오전 9시 제주항에서 필리핀 동쪽 공해상을 향해 떠났다. 3002함은 제주도 남쪽 1천700㎞ 해상인 필리핀 동쪽 600㎞ 공해상까지 이동, 나로호 발사 후 발사체 추적과 비행상태 정보 원격 계측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한 발사체가 위성과 분리된 뒤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 파악하는 임무와 낙하물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주변을 통제하는 등 해상안전관리 지원도 맡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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