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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5.0]파워블로거 백만기…"은퇴 준비 공유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백만기의 유쾌한 은퇴준비학교(blog.joinmsn.com/cafe)’ 운영 통해 외부와 소통
-'아버지 편지' 코너에서 딸들에게 삶의 지혜 전해…"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찾아라"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백만기씨는 유명한 파워블로거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세 딸 등 가족은 물론 얼굴조자 알지 못하는 외부 세계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블루 마운틴 보이즈 등 동호회 활동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스킨십을 한다면 블로그는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공간이다.


백씨는 블고그 간판은 ‘백만기의 유쾌한 은퇴준비학교(blog.joinmsn.com/cafe)’다. 간판 이름에서 보듯 그의 블로그는 그와 같이 직장생활을 그만둔 뒤 인생 2모작을 준비하거나, 이미 인생 후반을 시작한 사람들이 소통하는 마당이다. 지금까지 181만여명이 그의 블로그를 나녀갔고,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이 곳을 방문한다.


이 곳에서 그는 호스피스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깨달은 ‘소소한 인생의 단편’들을 정성껏 주워 모으는 작업을 한다. 그가 40세때부 시작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가 고스란이 녹아 있다. 분당 FM 방송, 동호인 클럽, 문화산책 등 은퇴 이후 주요 활동 공간에 대한 소개들이 깨알같이 담겨 있다. 유쾌한 은퇴학교, 재무관리, 여가관리, 가족관계, 건강관리 등 후배들에 대한 가이드도 듬뿍 담겨 있다.


방문자들의 눈을 유독 사로잡는 코너는 ‘아버지의 편지’다. 세 딸의 아버지로서 편지 형식을 빌어 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글들이 모아져 있다. 지난 8월7일 편지에서 그는 “은퇴란 ‘직업을 바꾸는 일’”이라고 딸들에게 말했다. 이 편지에서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지식 뿐 아니라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야 은퇴 후 어떤 일을 할지 헤매지 않고 소중한 시간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충고다. 주식을 잘 모르면 수수료가 적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는 등 딸들에게 삶의 소소한 조언도 빼놓치 않았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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