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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메탈·중공업 합병 "성장·재무건전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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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포괄 시너지 기대…증권가도 긍정적인 반응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STX그룹 계열사 STX메탈이 STX중공업 합병을 통해 성장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있다.


STX메탈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그룹 계열사인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 간 합병비율은 1:0.34다. 두 회사의 합병 이후 사명은 전체 사업영역 포괄성을 고려해 STX중공업으로 정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기존 강점을 가진 플랜트 분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STX메탈과 STX중공업 합병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이고 STX그룹의 재무건전성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 영업력 확대, 기술 축적 등으로 실적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기업 STX중공업이 중점적으로 강화할 분야는 플랜트 종합 설계 구매 건설(EPC)이다. STX메탈은 디젤엔진부품, 선박용 기자재, 항공 발전 가스터빈용 첨단 신소재 등 핵심소재 부품 개발·가공능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조달 능력도 갖췄다.


이 같은 STX메탈의 기술경쟁력과 물적기반에 STX중공업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더해 플랜트 관련 글로벌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STX그룹은 STX중공업을 중심으로 STX엔진, STX메탈의 디젤발전설비 생산 능력과 STX건설의 플랜트 건설 능력 등을 더해 총 900MW 규모의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STX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STX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 인프라 공유와 사업 고도화로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증대와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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