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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사진)이 세종학당의 명예학당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출범식을 갖는 '세종학당재단'의 명예학당장으로 이어령 전 장관을 위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은 현재 43개국에서 9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어령 명예학당장은 1990년 문화부가 정부의 독립 부처로 출발할 당시 어문출판국 내에 어문과를 설치해 국어가 '교육'의 대상에 그칠 게 아니라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가 돼야 한다는 국어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립했다. 또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을 설립해 우리의 말과 글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수행하는 토대도 마련했다.
이어령 명예학당장은 "어문 정책이 교육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돼 문화정책의 토대를 이뤄 오고 있듯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대표 기관인 세종학당은 언어뿐만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우리의 문화를 전하고 상호 교류하는 공간을 지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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