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쿄 시내에서 발견된 지난 2차대전 당시 불발탄이 수거됐다고 2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 불발탄은 지난 9월20일 도쿄도 미나토구의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다. 길이 1.2m, 무게 220kg였으며 2차대전 당시 미군 폭격기에서 투하된 소이탄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폭탄에는 신관이 붙어 있었으며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폭발물 제거반이 투입돼 제거작업에 나섰다.
제거작업은 이날 오전에 실시됐으며 8시부터 인근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고 현장으로부터 반경 100m의 통행이 금지됐다. 9시부터 신관제거작업이 시작됐고 10시 이후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집중 공습을 받았던 도쿄에서는 해마다 약 70발씩의 불발탄 발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