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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수익성 개선위해 개인정보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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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페이스북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개인정보 활용법이 마련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일 기준으로 10억명의 이용자수를 돌파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확대되면서 이 중 6억명이 모바일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회원은 급증하고 있지만 주가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18일 종가기준으로 18.975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5월 공모가가 38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페이스북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 때문이며 이는 광고수익의 부진과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분기당 1명의 회원당 1.28달러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글(7달러)의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의 경쟁력인 '최대 회원수'를 이용한 전략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회원들에게 일정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주들이 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예를들어 페이스북이 회원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의 정보이용료를 제공하고 이를 광고 회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광고회사들은 이를 활용해 상품에 맞는 기호를 가진 사람들 선별해 홍보하고 페이스북에 그 비용을 지불한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그 회원들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은 페이스북만이 보유한 다양한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정보 활용은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러 곳에서 응용되고 있다. 가령 구글은 특정 단어로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관련된 상품을 검색 결과에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구글은 광고수익을 얻고 고객들은 관심있는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뉴욕대학 스턴비즈니스스쿨의 바산트 다르 교수는 "자신의 정보가 어느 곳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할때 회원들의 불안감은 커진다"며 "개인정보의 명확한 활용은 오히려 페이스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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