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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년만에 안보리 이사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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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우리나라가 15년 만에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유엔에서도 가장 강력한 기구인 안보리에 직접 참여하면서 북핵문제나 동북아 지역정세 등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18일(현지 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상임이사국 선거 2차 투표에서 전체 회원국 193개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128표를 넘는 149표를 얻었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인도에 이어 내년부터 2년간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며 임기 중 두번 의장국을 맡을 전망이다. 이날 선거에서 한국과 경쟁하던 부탄은 1차 투표에서 20표로 3위에 그치면서 2차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앞서 유엔 가입 5년 만인 1996년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면서 한국은 경제분야에 이어 외교ㆍ안보분야에서도 적극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07년 후보로 등록한 후 전 재외공관 외교망을 가동,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그간 국제평화ㆍ안보분야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안보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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