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가 제32회 영평상 주요 부문을 싹쓸이 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17일 발표한 제32회 영평상 수상작 및 수상자를 보면 ‘피에타’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연기상을 차지했다. ‘피에타’의 주연인 조민수는 베니스영화제 당시 독특한 규정(황금사자상 수상작은 다른 부문 수상 금지) 때문에 놓친 것으로 알려진 여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피에타'는 18일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누적관객수 총 60만 1172명을 끌어모았다.
남우연기상은 올해 초 개봉해 큰 화제를 모은 ‘부러진 화살’의 배우 안성기에게 돌아갔다. 남녀 신인배우상은 ‘이웃사람’의 김성균과 ‘은교’의 김고은이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은 ‘밍크코트’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제32회 영평상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안성기의 사회로 진행된다.
제32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피에타(김기덕)
▲감독상=김기덕(피에타)
▲남우연기상=안성기(부러진 화살)
▲여우연기상=조민수(피에타)
▲신인감독상=신아가, 이상철(밍크코트)
▲신인남우상=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각본상=윤종빈(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촬영상=최영환(도둑들)
▲음악상=이지수(건축학개론)
▲기술상(미술)=오흥석(광해, 왕이 된 남자)
▲신인평론상=이대연(경기대 강사)
▲공로영화인상=황정순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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