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2.66% 급락하며 단숨에 510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7월25일(2.90%)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대형주 중심의 장세전환으로 투신, 보험, 연기금 등 기관이 최근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던 모바일게임,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화장품 등에 대한 차익실현 및 코스피 대형주로의 손바꿈에 나서면서 코스닥의 급락을 불러왔다.
18일 코스닥은 전일대비 14.06포인트(2.66%) 내린 514.1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억원, 90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19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56%)이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7.53%), 기타제조(-6.54%), 오락문화(-5.60%), 인터넷(-5.96%), 디지털콘텐츠(-5.86%), 컴퓨터서비스(-5.04%), 제약(-5.33%) 등 나머지 업종 모두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켐텍(3.14%), CJ E&M(1.42%), 포스코 ICT(0.88%), 동서(0.15%)등이 상승했으나 셀트리온(-5.64%)을 비롯해 다음(-10.37%), 에스엠(-9.0%), 위메이드(-8.70%), 씨젠(-8.7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2개를 비롯해 716개였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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