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에서 9월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가 전달 보다 소폭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도시 70개 중 9월에 가격이 오른 도시는 31개라고 발표했다. 전달 35개 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주택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22개로 조사됐다.
중국 서부 관둥성의 광저우와 사오관이 0.4% 오르면서 9월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0.1% 상승했다. 17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홍콩의 JP모건체이스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주 하이빈은 "올해 나머지 기간 주택가격이 붕괴되거나 반등하지 않고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주택가격 안정세는 지난 2년간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도입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대 상업도시 상하이에선 처음으로 자산세가 도입됐고, 40개 도시는 주택 매입이 제한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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