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에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는데….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우즈가 2년 연속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 1월17일부터 20일까지 아부다비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다. 같은 기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휴마나챌린지가 열리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
지난 1월 아부다비챔피언십에 처녀 출전한 우즈는 특히 최종 4라운드를 공동선두로 출발하고서도 이븐파에 그치는 부진으로 당시 세계랭킹 117위였던 무명 로버트 락(잉글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3위로 밀려 '설욕전'의 의미도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2위를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까지 가세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우즈는 한편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에서 주최하는 '특급이벤트' 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의 초청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우즈와 함께 마스터스챔프 버바 왓슨과 US오픈챔프 웹 심슨 등 18명이다. 키건 브래들리와 짐 퓨릭, 더스틴 존슨, 스티브 스트리커 등 올해 라이더컵에 나섰던 미국 대표 12명 중 필 미켈슨을 제외한 11명이 출전해 관심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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