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네이버·이용자 7:2:1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NHN(대표 김상헌)이 네이버 앱스토어 유료 앱 수익 배분 수수료율을 개발자·네이버·이용자 7:2:1로 정했다.
NHN은 17일 네이버 앱스토어에 참여하는 개발사 70여곳을 초청,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료 앱 수익배분 방식, 개방된 인앱결제(IAP) 적용, 국내 개발사 우선 노출 등 구체적인 정책을 공개했다.
유료 앱 판매 수수료는 7:2:1로 책정해, 구매금액의 10%를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이용자는 앱 구매 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적립받고 차후 앱 구매 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유료 앱 판매 시점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8:1:1(개발사-네이버-이용자)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앱 내 결제시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도록 했다. NHN이 외부 결제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해 결제하도록 허용하면서 개발사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의 외부 결제 솔루션을 쓸 수 있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김주관 네이버 포털개발 2센터장은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퀼리티 높은 앱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개발사에게는 안정적인 유통망과 수익 선순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했다"며 "네이버의 이런 노력이 국내 모바일 앱 전체 시장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이달 말부터 유료 앱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난 11일에는 유료 앱 사전 등록 시스템을 오픈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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