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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김갑수, 미스터리 부녀 연기 절정 '공범'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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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김갑수, 미스터리 부녀 연기 절정 '공범'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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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손예진 김갑수를 비롯한 임형준 이규한 조안 등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공범’(가제, 제작 : 신파필림)이 지난 4개월여 간의 촬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공범’은 사랑하는 아빠가 엄청난 비밀을 감춘 범죄자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된 딸이 힘겨운 진실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손예진은 그동안 발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왔지만 이번 영화에선 극적인 심리갈등을 겪는 역할을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손예진이 선보일 ‘다은’은 아빠의 넘치는 사랑으로 어린 시절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게 살아온 기자 지망생. 우연히 어떤 범죄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자신을 위해 평생 모든 것을 희생해 온 아빠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힘겨운 진실 추적을 시작한다.


손예진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캐릭터와 시나리오 연구에 몰두하며 아빠를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딸의 섬세한 심리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는 후문이다. 사랑하는 딸 ‘다은’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기꺼이 감수하는 아빠 ‘순만’역에는 관록의 배우 김갑수가 캐스팅됐다.

과거의 행적을 모두 지워버린 비밀스러운 인물로, 딸이 자신을 의심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갑수는 이번 작품에서 딸을 향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을 쏟아 붓는 가슴 찡한 부성애 연기는 물론, 눈빛 하나만으로도 비밀에 싸인 과거를 지닌 두 얼굴의 캐릭터를 연기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키울 예정이다.

손예진-김갑수, 미스터리 부녀 연기 절정 '공범' 촬영 종료


이밖에 주로 코믹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 임형준은 이번 영화에선 베일에 싸인 ‘순만’의 과거에 대한 열쇠를 쥔 인물을 맡아 악역에 도전한다. 또한 이규한은 손예진의 다정다감한 남자친구 ‘재경’ 역으로, 조안은 손예진을 위로해주는 둘도 없는 친구 ‘보라’ 역으로 출연해 ‘다은’의 지원군이 되어준다.


손예진과 김갑수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탄탄한 스토리로 숨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묵직한 여운까지 선사하는 ‘공범’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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