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알앤엘바이오는 국내 산부인과 최다 진료와 연간 8000여건의 최다 분만을 자랑하는 의료법인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과 태반줄기세포 공동 연구 협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동 연구 협약에 따라 알앤엘바이오와 제일병원은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해 불임, 뇌성마비 등 여성과 신생아의 난치질환을 임상 연구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된 학술, 기술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태반은 임신 중 생성되는 것으로 태아의 성장을 돕고 미성숙한 태아의 심장, 폐, 간, 신장 등의 기능을 대신하며 해로운 물질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는 제대혈의 1000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중간엽 줄기세포가 있다. 태반줄기세포는 증식이 잘 되고 다른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이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반줄기세포 임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이재곤 이사장은 "명실공히 국내외 여성의학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 온 제일병원의 개원이래 50년간 축적된 오랜 진료 노하우와 인프라가 줄기세포연구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알앤엘바이오와 공동연구협약을 통해 보다 강화된 선진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 라정찬 원장은 "지방줄기세포와 함께 생명의 보고인 태반줄기세포 보관 및 임상연구를 통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불치병 정복이라는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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