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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등 美 주요기업 실적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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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 한달만에 1% 상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뉴욕증시는 기대 이상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유럽 불안감 경감 등을 호재로 삼아 모처럼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79포인트(1.03%) 1454.9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 1.63%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미 5위 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회계연도 3·4분기에 주당 2.85달러, 총 15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주당 순이익 2.2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분기 매출도 전기 대비 26% 급증한 8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71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금을 46센트에서 50센트로 올린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배당금 상향조정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장 초반 최대 1.18% 올랐던 골드만삭스 주가는 장중 하락반전해 전일 대비 1.03% 약세 마감됐다. 전날 3.58% 급등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 3위 수탁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블룸버그 예상치 96센트를 웃도는 99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주가는 4.69% 급등했다.


존슨앤존슨(J&J)은 주당 1.05달러, 총 30억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25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 1.22달러를 웃돌았다. J&J는 이번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5.05~5.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5~5.07달러였다. J&J 주가는 1.38% 올랐다.


코카콜라는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럽 시장 개선 덕분에 예상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주당 50센트, 총 23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1센트였다. 예상치도 51센트였다. 코카콜라 주가는 0.60% 하락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인텔은 3·4분기 순이익 규모가 주당 58센트, 총액 2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35억달러였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예상 주당 순이익은 49센트, 매출은 132억달러였다. 다만 인텔이 발표한 매출총이익률 57%는 블룸버그 예상치 61.4%에 미치지 못 했다.


IBM도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3.61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다만 IBM의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줄어든 247억달러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 254억달러에 미달했다.


인텔과 IBM은 정규장 거래에서 각각 2.85%, 0.99% 올랐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기대 이상이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0.2%를 웃돌았고 지난달 1.4% 감소에서 상승전환했다.


9월 설비 가동률도 78.3%를 기록해 8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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