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서머셋팰리스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사퇴 시기, 방법 등 발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17일 오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는다.
15~16일 서울서 열린 ‘2012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를 주재한 서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서머셋팰리스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사퇴일정 등을 밝히기로 했다.
카이스트는 서 총장의 기자회견 일정을 16일 밤 결정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서 총장이 사퇴일정, 방법, 시기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장의 사퇴관련 기자회견은 오는 20일이 지난 7월20일 열린 임시이사회 뒤 3개월이 되는 때이며 19일 국정감사에 앞서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진행된다.
지난 임시이사회 때 서 총장과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은 “서 총장이 모든 것을 오 이사장에게 위임했고 이사장·총장 협상으로 총장의 거취를 결정한다”고 합의했다.
한편 카이스트 교내에선 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학부생들의 1인 시위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KAIST 학부생의 1인 시위는 본관, 학부식당, 교양분관에서 점심시간 때 열리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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