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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맞벌이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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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3교대 맞벌이 부부들의 아이들을 돌봐 줄 국공립 어린이집(0~1세)을 확대해 줄 것을 기업과 정부에 촉구했다. 또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옆에 24시간 운영 중인 국공립 어린이집 '이천 아미어린이집' 증축과 관련, 소음문제 등을 고려해 새로운 부지 물색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경기도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은 도가 1인당 인건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는 입소 어린이의 부모로 부터 받는 보육료와 소득계층에 따라 지원되는 정부 지원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

김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천 하이닉스 24시간 365일 무한돌봄"아미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야간근무해야하는 맞벌이 엄마들에게 인기가 좋아 제2어린이집신축준비중입니다. 야간근무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국공립0-1세 어린이집이 제일 시급합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김 지사와 실국장들은 이날 국공립 어린이집 '이천 아미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어린이집 지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방문한 이천 아미어린이집은 SK하이닉스에 근무하는 맞벌이부부들이 어린이를 맡기는 곳인데,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현재 100명 정원을 다 채우고 160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가 옆에 제2어린이집 터를 준비하고 있는데 고속도로와 인접해 소음문제 지적이 나오면서 이날 실국장회의에 참석한 김 지사가 현재 터는 직원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소음 적은 지역을 찾아보자는 대안을 내놓아 SK하이닉스 측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제2 어린이집을 짓더라도 100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어 나머지 60명은 또 걱정"이라며 "3교대나 밤샘교대 근무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시설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현장에서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앞으로 특수 근무지에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단순히 시설을 짓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보육과 교육 및 시스템 등이 맞물려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고,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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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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