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역 5%. 탑승률 5%. 승객 5%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여름 태풍으로 가지와 잎사귀를 소실한 나무들에서 새로운 잎과 꽃망울이 피어나고 있다. 아시아나도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남은 자양분을 모아 생존과 결실을 피어내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조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윤 사장은 최근 "연중 지속된 세계경제의 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사가 실적악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항공기 등 투자가 영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실질적인 수지개선에도 반드시 연계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사장은 이달부터 해외지역 판매강화 5.5.5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해외지역 승객수 5% 초과 달성, 노선별 추정 탑승률 5% 초과 달성, 프리미엄 승객 5% 초과 달성 등을 골자로 한 캠페인이다. 한류 등 한국을 찾는 해외 승객 확보에 더욱 치중해 비수기를 견뎌내자는 전략이다.
또한 윤 사장은 '아름다운 기업'으로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나눔 행사 참여도 독려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 강원도 홍천 산초울 마을에서 임직원가족 100여명이 벼, 고구마 수확 등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하반기 1사1촌 행사를 진행한다.
윤 사장은 "이외에도 우리 회사가 소재한 영업장 인근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행사들이 각 부문과 팀별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4분기 목표달성과 수지개선을 위해 더욱 많은 땀과 정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올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칠 수 있도록 남은 4분기 우리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하자"고 마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