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강남 등 단지내 상가 38개 공급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수익형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내 상가가 공급된다.

LH는 이달 중 서울강남 A-1블록 등 15개의 단지에서 38개의 상가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규상가는 서울강남 A-1블록과 울산방어 B블록, 경주외동 1블록 등이다. 서울강남 A-1블록은 대모산과 세곡천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수서역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양호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예정가격은 2억3600만~3억3900만원으로 3.3㎡당 2200만~2885만원 선이다.

울산방어 B블록은 양호한 723가구의 배후단지와 도로에 인접한 입지로 입주민 뿐만 아니라 외부 주민의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가격은 1억3300만~1억4700만원이며 3.3㎡당 891만~937만원이다.

경주외동 1블록은 인근 외동지방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석계지방 산업단지가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으로 공급예정가는 7600만~1억300만원이다. 3.3㎡당 600만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오산세교 C-1·3·4블록 ▲파주운정 A1블록 ▲대전관저3 ▲대구율하2지구 5단지 등 12개 단지에서는 미분양과 해약에 따라 25개 상가를 재분양한다. 입찰예정가는 2700만~2억320만원선이다.

LH 관계자는 "LH 단지내 상가는 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로 조성되는 특성 때문에 기존의 도심과 차별되는 상권 형성이 가능하고 대부분 세대원이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외부 유동 고객층 확보에 유리해 공급때 마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LH 상가는 배후아파트 100가구 당 평균 1개 점포 수준으로 건설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손꼽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LH상가에 대한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며 "최고가 낙찰방식인 점을 감안해 입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입찰은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며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을 통해 입찰분양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러개의 상가를 낙찰 받을 수 있으며 낙찰자는 분양예정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로 결정된다. 신청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기타 분양관련 문의는 LH콜센터(☎1600-1004)로 하거나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