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 황금거북이 주인···中 국경절 연휴 면세점 쇼핑왕은?

인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는 15일 '국경절 쇼핑왕 선발 이벤트' 경품 증정식과 ‘케이팝스타 콘서트 초청 응모이벤트’ 추첨식을 진행했다. 영화배우 최지우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최홍열 영업본부장이 쇼핑왕 당첨자 왕후이쪈(汪惠貞)씨에게 황금거북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대만인 뤼홍중(42)씨가 중국 국경절 연휴 인천공항면세점에서 최고 금액을 쓰고 간 '쇼핑왕'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는 15일 '국경절 쇼핑왕 선발 이벤트' 경품 증정식과 ‘케이팝스타 콘서트 초청 응모이벤트’ 추첨식을 진행했다.

600만원 상당의 황금거북을 거머쥔 행운의 쇼핑왕은 약 1만5540달러(약 1758만원)를 구매한 대만 관광객 뤼홍중(??忠·42)씨가 선정됐다. 2등부터 11등에게는 황금거북 1돈을 증정했다.

‘국경절 쇼핑왕 선발 이벤트’에 선정된 뤼홍중씨를 대신해 시상에 참석한 부인 왕후이쩐(汪惠貞·39)씨는 “관광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까지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 경품 전달을 위해 직접 초청까지 해준 인천공항의 서비스에 많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은 대만에서 인기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데다 쇼핑공간도 매우 쾌적해서 즐겁게 쇼핑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어로 표기된 안내문구들이 비치돼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아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경절 쇼핑왕 선발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이벤트로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1251명 정도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케이팝스타 콘서트 초청 응모이벤트’ 역시 골든위크와 국경절 연휴, 약 2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총 6522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 날 행사에는 특별히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배우 최지우가 참석, 국경절 연휴 기간 최고의 구매고객 시상과 케이팝 콘서트 초청 당첨자 선정을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케이팝스타 콘서트 초청 응모이벤트’ 추첨식도 진행됐다. 해당 이벤트는 1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대만, 홍콩 참여객 포함) 및 일본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당첨자는 1등부터 5등까지 총 500명 선발됐다.

당첨자 모두에게 내년 1월 초에 관람 가능한 케이팝 콘서트 티켓을 증정했으며, 1등부터 4등에게는 왕복항공권, 호텔식사권 등의 푸짐한 혜택도 제공됐다.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앞으로도 중국인을 비롯한 많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풍성한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우수한 국내 브랜드 발굴 및 입점, 전통문화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세계 최고의 면세점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